말의 나무/천일번제
[제488번제] 사랑이란? 278
koc/SALM
2011. 8. 26. 22:20
사랑이란
배우를 비추는 조명이다.
조명을 절대 유일의 무대장치라고 믿었던 조명맨이 있었다. 빛 하나로 어떤 효과나 표현도 가능하다고….
빛을 연출한다. 그것이 조명맨의 일이다.
어느 기자가 그에게 물었다.
조명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당신의 한 눈을 태워버릴 정도로.
그는 조명의 강한 빛 때문에 이미 한 눈이 멀어버렸다.
내가 만드는 빛은 연기하는 자가 있고 나서의 빛이다.그 빛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는 두 눈을 모두 잃어도 좋소!
덧붙이는 말
이 글은 1999년 9월 27일 처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