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동백꽃

김수연

무척이나 그리운 날
주홍의 표적을 달고
가지 끝에 떨고 있는
눈물로 맺히는 수줍음
비밀스런 그 사랑
홀로 봄빛에 겨워
찬란히 몸 푸는
꽃다운 임이여!

덧붙이는 말

이 글은 1999년 9월 8일에 처음 작성했습니다.
저작권은 김수연 님에게 있습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진달래

진달래

김수연

그대 그리워서
부푸는 꼭지
시선 똑 떼어 물고
햇살에 터져
진홍의 물감 쏟아내려
산자락 물들이고
마음 놓아
희열로 몸서리칠 때
봄은 
산란한 꿈

덧붙이는 말

이 글은 1999년 9월 7일에 처음 작성했습니다.
저작권은 김수연 님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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