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저의 다른 블로그인 흐르는 푸른 물결에서 가져왔습니다.
오늘 다음 아고라에 들렀다가 참 특이한 그림을 보았습니다. 바로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서울 시청 광장에 모인 50만 인파와 어제 같은 곳에 모인 16만 인파에 대한 그림이었습니다.
참고로 아래에 쓰인 그림은 모두 <오늘 국민장과 월드컵때 시청광장 모습과 비교>라는 글에서 나타난 그림 및 그것을 비교하기 쉽게 수정한 그림입니다.
월드컵 당시 경찰 추정 50만 명
흠... 역시 50만 명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2009년 5월에 모인 인파를 봅시다.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 경찰 추정 16만 명
어라, 언뜻 보기에는 훨씬 많아 보이는데, 겨우 16만 명입니다. 아래 사진이 위 사진의 1/3 수준이라는데, 그것이 진실??
우선 그것이 진실일 수도 있습니다. 좌우에 있는 도로나 다른 건물의 배치 등을 기준으로 살펴볼 때 무언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아래 그림은 각도가 꽤 넓어져 있군요.
그런가 하면 광장에 있는 여러 구조물은 아래쪽 그림이 확연히 적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1/3 수준은 너무 적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중심부만 따진다면 거의 같은 밀도로 보인다. 좀 더 자세한 사진이 필요하지만 구할 수 없으니 이 두 사진을 비교하면 그렇다는 뜻이다.
게다가 당시 사진이 시청 광장 전체를 찍은 사진이 아니기 때문에 더 자세한 비교는 무리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봐도 1/3 수준이라는 경찰 추계는 믿기지 않는다.
추가
참고로 이번 경찰 발표는 조중동조차 믿지 않는 듯하다.
중앙일보 - 노제 50만 눈물바다에 김제동 추모식 울먹울먹
흠, 노무현 대통령이 기독교 신자였으니, 불교 쪽 언론도 좀 보자.
PD저널 블로그에서도 50만에 더 무게가 실리는 듯하다(盧대통령 마지막길 수놓은 50만 노란물결).
위에서 중앙일보와 PD저널 블로그는 경찰 발표도 함께 밝히고 있지만, 기사 내용에서 그것을 신뢰하는 투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관련 문서
- 다음 아고라 :: <오늘 국민장과 월드컵때 시청광장 모습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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