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배너
BLOG main image
왕미친놈의 왕미친세상입니다. 미친 소리는 써도 되지만, 근거 없는 소리는 쓰면 안 됩니다.

얼마나 오래 사랑하겠느냐고요?

애인은 그 사람의 대답아까보다 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또 물었습니다.

[code text]그럼 저를 언제까지 사랑해 줄 거예요?[/code]

그 사람 얼굴에는 아까보다 더 난처한 빛이 역력했습니다. 잠시 후.

[code text]얼마나 오래 사랑할 거냐고요?[/code]

한숨을 길게 내쉰 뒤 말을 이었습니다.

[code text]제가 언제 죽을는지 몰라요![/code]

애인은 지레짐작으로 물었습니다.

[code text]애인 : 아니, 그럼 죽으면 사랑하지 않겠군요.
사람 : 아니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제가 다시 태어날 때가 언제인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code]

잠시 끊어진 그 사람의 말은 다시 이어졌다.

[code text]저는 다시 태어날 때까지 그대를 사랑합니다.[/code]

덧붙이는 말

처음 적었을 때도 그렇지만, 지금 생각해도 조금 억지스럽게 맞춘 구석이 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말의 나무 > 천일번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이란? 18  (0) 2010.06.28
얼마나 사랑하냐고요? 4 - 사랑의 크기  (0) 2010.06.28
사랑이란? 17 - 소금  (0) 2010.06.27
사랑이란? 16 - 성게의 사랑  (0) 2010.06.27
얼마나 사랑하냐고요? 2  (0) 2010.06.26
글쓴이는 koc/SALM입니다.
본문에 저작권에 대한 사항이 나타나지 않거나, 저작권이 BY-SA로 표기되어 있다면,
이 글은 GFDL로 공개한 글입니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005)
스크립트 (22)
벌레와 팁 (126)
소프트웨어 (240)
하드웨어 (6)
이야기 (24)
말의 나무 (506)
미쳐보자 (22)
일기 (48)
아이폰 (1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달력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