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PC 2007 SP1에 윈도7을 게스트OS로 설치한 뒤에 속도가 너무나 느렸다. 더구나 화면이 뚝뚝 끊겨서 사용은커녕 윈도 종료조차 힘들 지경이었다. 버추얼박스와는 너무나 다른 상황이 발생하여 설치를 마치고 당황했을 정도였다.
결국 가상머신 확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가상머신 확장(Virtual Machine Additions)은 버추얼박스의 게스트 확장에 해당한다.
가상머신 확장 설치
버추얼PC를 구동하여 윈도7을 실행한 상태에서 호스트키인 <오른쪽Alt>를 눌러 가상머신에서 마우스 포인터를 그 바깥으로 꺼낸 뒤에 메뉴를 클릭하여 다음 그림과 같이 선택하면 된다. 간단히 <오른쪽Alt+i>를 눌러도 된다.
잠시 후에 아래와 같은 자동실행(AutoPlay) 화면이 나타난다. Run Setup.exe를 클릭하면 설치 프로그램이 실행된다.
사용자 계정 컨트롤(User Account Control; UAC)에서 아래 그림처럼 물음표가 그려진 방패 옆의 영어 문장이 있다. 이것은 "해당 프로그램이 이 컴퓨터의 설정을 변경하려는데, 실행하겠는가?"라는 물음이다. 기본값은 No, 하지만 여기에서는 Yes를 클릭한다.
윈도 인스톨러(Windows Installer)가 실행된다.
그런데 영문 윈도7 RC인데도 한글 설치 프로그램이 실행되었다. 이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다. 아마도 윈도7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보인다. 이는 윈도7 RC를 설치할 때 시간 및 통화 형식(Time and currency format)을 한국어/한국(Korean (Korea))로 설정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아무튼 프로그램 설치를 계속하였다.
설치를 마치자 재부팅하겠느냐고 물어오자 예를 클릭하였다.
얼마나 빨라졌나?
유감스럽게도 그다지 빨라졌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이것을 설치하면 내심으로는 윈도XP를 버추얼PC에 설치한 뒤 가상머신 확장을 설치하면 상당히 빨라진 경험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프로그램 실행에서 빨라졌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다만 시작 단추를 클릭했을 때 메뉴가 상당히 빨리 뜨고 또한 화면 끊김이 줄어들어서 보기는 좋았다.
그러나 이것을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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