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의 별과 밤의 별의 만남
밤의 나라에서 사는 꼬마별은 낮의 별, 해를 사랑했답니다.
어느날 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꼬마별은 해에게 다가갔습니다.
아아~! 애닯다!
차가운 달과 시린 바람만 알고 있던 꼬마별은 그만 까맣게 타 죽고 말았답니다.
평소 꼬마별이 제 곁에서 깜박이는 모습 보기를 좋아하던 해는 제 불길을 줄일 수 없어서 그만 꼬마별을 태워버렸답니다.
꼬마별이 해에게 바랐으며, 해가 하늘에게 빌었습니다.
저 하늘의 해에게서 까만 점이 보이신다면, 그건 아마 "꼬마별"이겠죠.
이미지출처 : commons.wikimedia.org
덧붙이는 글
흑점 사진을 보고 상상한 바를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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