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8월 29일은 대한제국 국권을 일본제국이 강탈한 날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언론에서는 이 사실을 거의 알리지 않는다. 아니 어쩌면 기억하지 말았으면 하는지도 모르겠다.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검색한 결과로는 연합뉴스의 기사 제99주기 국치일 '독립운동 선열합동추모대전'뿐이었다. 이것은 다음 검색, 네이버 검색, 네이트 검색 등에서도 같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결국 한국 언론은 이 날을 기념하려고도 않고, 나아가 전 국민이 잊기를 바란다고 나는 생각한다.
물론 며칠 전에 먼저 기사를 내보낸 곳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몇 년 전 기사였다. 그나마 다행이기는 하다. 그들도 기억했던 적은 있다는 말이니까.
혹시라도 지금이라도 알게 된 분들은 차분히 경술국치에 대해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유대인이 아유슈비츠 등의 수용소에서 벗어나면서 했다는 명언을 기억하자.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
우리가 반드시 머릿속에 담아두어야 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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