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버릴 각오로 하는 것.
허영만 님의 <질 수 없다>
대타자 장훈도 처음에는 투수지망생이었다. 그러나 무리한 투구연습으로 어깨가 망가졌을 때에는 야구를 버릴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그때, 스승이었던 나카지마는 말했다.
그 좋아하는 야구를 버릴 똑같은 각오로 다시 출발해 보자는 생각은 왜 못하는 겐가?
이때를 회상하며 장훈은 이렇게 말했다.
좋아서 들어온 분야에서 좌절했다고 그 분야로부터 완전히 손을 뗄 일이 아니다. 그 분야 안에서 자기가 지닌 제2의 적성을 발견하면 된다. 그 분야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해나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바로 이것이다.
소유하려는 자는 이것을 "패배"라고 할는지도 모르지만, 진정 사랑을 아는 이라면 수긍할 것이다.
덧붙이는 말
이 글은 1999년 10월 13일 처음 작성했습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말의 나무 > 천일번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501번제] 사랑한 만큼 (0) | 2015.04.15 |
---|---|
[제500번제]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7 (0) | 2015.04.04 |
[제498번제] 사랑이란? 286 (0) | 2011.09.05 |
[제497번제] 사랑이란? 285 (0) | 2011.09.04 |
[제496번제] 사랑이란? 284 (0) | 2011.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