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최일도 님의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에 좋은 표현이 있어 옮겨본다.
프롤로그 9쪽
죽는 날까지 괴로워해야 한다는 것으로
그녀는 내 가슴 속 깊은 곳에
어떤 의미를 새기려 했던가
도대체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하여?
시인은 많고 수녀 또한 얼마든지 있지만
이 광활한 우주 안에 내가 사랑한 여인은
오직 한 사람뿐
단 한 번뿐인
그녀의 생인 것을
영원히 꺼지지 아니할 사랑의 불씨를
내 가슴에 던져놓고
그녀는 떠나버렸소
하나님과의 약속 때문이라는
모호한 말을 남긴 채.
덧붙이는 말
이 글은 1999년 10월 10일 처음 작성했습니다.
'말의 나무 > 천일번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497번제] 사랑이란? 285 (0) | 2011.09.04 |
---|---|
[제496번제] 사랑이란? 284 (0) | 2011.09.03 |
[제494번제] 사랑이란? 282 (0) | 2011.09.01 |
[제493번제] 사랑이란? 281 (1) | 2011.08.31 |
[제492번제] 사랑이란? 280 (0) | 2011.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