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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미친놈의 왕미친세상입니다. 미친 소리는 써도 되지만, 근거 없는 소리는 쓰면 안 됩니다.


정리하기 전에는, 아니 블로그에 올리기 전에는 제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라는 제목으로 글을 이렇게 많이(과연 네 개가 많을는지는 모르겠네요) 지었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하하! ^_____________________^

이 글은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생일을 맞아 썼던 글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생일 축하합니다.

그대여!

이 아름다운 계절에 그대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그대는 어디에 있나요?

오늘은 달이 축복하는 그대의 생일입니다.

이 좋은 날에 나 그대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그대는 이곳에 있지 않습니다. 바라고 또 바라도 그대는 오지 않고……. 이제는 잊으려 합니다.

이제는 잊으려 합니다.

그대에게 사랑노래를 띄운 지 벌서 여러 해! 보내지 못할 글들을 (종이에) 써보고 찢기를 그에 버금가는 해! 그 시간만큼 저는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의 갑절은 됨직한 슬픔을 저는 견딜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기쁨을 내어놓으리라.

그대를 생각한 횟수만큼 저는 희망을 가집니다. 하지만 그것은 기약없는 만남에서 나온 희망! 언제나 가슴 한구석이 비어버린 그 허전함을 함께 가져다 줍니다. 그 허전함은 언제 채워진다는 기약도 없습니다.

알아주십시오.

잊고 싶어서 잊으려 하는 것이 아닙니다.

덧붙이는 말

위에서 썼듯이 이 글은 생일을 맞은 "그대"를 생각하며 쓴 글입니다.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사항을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글쓴이는 koc/SALM입니다.
본문에 저작권에 대한 사항이 나타나지 않거나, 저작권이 BY-SA로 표기되어 있다면,
이 글은 GFDL로 공개한 글입니다.

짜증나는 소리

내가 짜증나게 여기는 소리 가운데 하나가 고객님이다.

분명 나를 우대하여 저런 소리를 하는데, 저들은 알까? 오히려 저 소리가 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사실을.

우리말에는 높임말이 잘 발달해 있다. 하지만 잘못 쓰면 높임말이 아니라 욕이 된다. 예컨대, 밥을 보자. 을 높이면 진지가 된다. 진지를 높이면? 가 된다. 그런데 자신의 친지가 아닌 사람에게 저 말을 쓰면? 욕이 된다. 메는 밥을 아주 높일 때도 쓰지만, 일반적으로는 젯밥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결국 상대방을 죽으라고 저주한 셈이니 욕이나 다름없다. 이 경우 친지라도 욕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말이니 매우 주의해야 한다. 비슷한 말로 당신이 있다. 를 높이거나 좀 더 부드럽게 표현하면, 자네그대가 된다. 그것을 아주 높이면? 바로 당신이 된다. 하지만 보통은 "당신"이라고 하면 욕이나 다름없이 듣는다. ㅡㅡ; 극존칭은 이처럼 때와 곳을 가리지 못하고 쓰면 상대방이 욕으로 듣게 된다.

고객님? 고객!

고객님은 고객을 붙인 표현이다. 이때 일반적으로 손님보다 고객이 상대를 더 높인 표현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것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손 < 손님 < 고객 < 고객님

그렇다. 을 높이면 손님이 되고, 그것을 높이면 고객이 되는 셈이다. 그런데 거기에 또 '님'을 붙인다? 차라리 욕을 하세요. ㅡㅡ;

하다못해 저들이 마음속에 진심을 담아 그 소리를 한다면 모를까, 가끔은 아주 짜증나는 목소리로 저 소리를 할 때는 내 마음속의 짜증은 더더욱 커지고 만다.

제발 부탁인데, "고객"까지만 해라. 알긋냐?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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