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사랑하는 이가
너무 나이가 많거나
너무 나이가 많아 보일 때
그대를 어려 보이게 꾸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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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하는 이가
너무 어리거나
너무 어리게 보일 때
그대를 성숙해 보이게 꾸며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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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하는 이가
너무 나이가 많거나
너무 나이가 많아 보일 때
나도 나이가 많아 보이게 꾸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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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하는 이가
너무 어리거나
너무 어리게 보일 때
나도 젊어 보이게 꾸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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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형태에는 여러 가지가 있죠. 그런 형태를 하나씩 밝혀 보겠습니다.
까치의 사랑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 주인공 오혜성의 사랑은 매우 맹목적이죠. 정수라의 〈난 너에게〉에 나타나듯이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절대적 사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작가 이현세의 굽이진 개인사 때문인지, 그의 작품에는 이와 같은 여성에 대한 맹목적 사랑을 다룬 것이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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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쓸쓸하시다고요? '쓸쓸한 사랑' 노란 스토크가 생각나네요.
아네모네의 '덧없는 사랑'
엉겅퀴의 '고독한 사랑'
장미의 '불타는 사랑'
진달래의 '사랑의 즐거움'
철쭉이 가진 '사랑의 기쁨'
트리토마의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덧붙이는 말
드디어 제200번째 글입니다. ^^a
예전에 적은 글을 열심히 발굴(?) 중입니다.
위에서 적은 아네모네는 '아네모네 코로나리아'를 가리킵니다. 우리가 흔히 '바람꽃'(아네모네 나르키시플로라)이라고 부르는 꽃도 '아네모네'입니다만, 조금 다르다고 하네요. 참고로 '아네모네'를 한국어로 옮기면 '바람꽃'이 되죠.
또한 제피로스와 아네모네의 사랑을 참조한다면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이 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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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하는 그대가 어수룩하다면,
내가 깍쟁이가 되어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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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하는 그 남자가 마마보이라면,
내가 '엄마'가 되어 주는 것.
덧붙이는 말
만화 여주인공의 대사였습니다. 그런데 만화 제목을 적어두지 않았네요. 기억에도 없는 걸 보면 그다지 재미 있는 만화는 아니었던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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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입지 않아도 춥지 않고
벗지 않아도 덥지 않다.
이 모든 것을 다해야 비로소 사랑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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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 이야기>
Parfait Amour
파르페 아모르
완전한 사랑
저는 "술"을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대를 위해서
Parfait Amour
한 잔을 함께 마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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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 이야기>
제 과거가 의심스럽다고요? 뭐, 어때요, 지금의 저하고는 아무 상관 없잖아요.
상관 있다고요?
그럼 이렇게 해요.
그대의 과거도 미래도 그대가 가져요.
거기에 내 화려한 미래까지 그대가 가져요.
내 별볼일 없는 과거는 그대가 의심하는 그녀가 가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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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하는 이가 키가 작음을 알고,
굽 낮은 구두만 신는 것.
덧붙이는 말
하이힐 신기를 매우 좋아하는 어느 키 큰 여자가 결혼 뒤 하이힐을 전혀 신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아, 그녀는 남편을 사랑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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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자지 않아도 졸립지 않는 것.
사랑이란
왠일로 하루종일 졸립네요. 저는 그대를 사랑하지 않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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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생각
[code text]네가 사랑하는 사람도 너와 같은 생각일 수는 없잖아!
그 사람은 널 별로라고 생각할 거야![/code]
친구들은 내게 핀잔을 줍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code text]내 마음에는 그대뿐이랍니다. 그대를 만나지 못해도 가끔은 나란 존재를 생각해 주는지…, 학교는 잘 다니는지…, 건강한지…, 그런 생각이, 그대가 내 마음속에 가득 차 있습니다. 저는 그대를 생각하면 힘이 솟아나고, 혼자가 아니라는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떠나서, 저는 그대를 사랑합니다.[/code]
물론 그녀도 알고 있다.
[code text]그래요, 날 사랑하지 않을는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사랑이란 일방적이고 맹목적인 거니까! 하지만 둘이 서로 같은 마음을 갖게 된다면… 짱이겠죠. 헤헤![/code]
덧붙이는 말
이 글은 어떤 여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언제 읽은 이야기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고교 시절 이전으로 여겨집니다.), 1997년 이후에 기억에 남은 내용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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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결코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쉽게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사랑이란
왠일로 새벽에 잠이 깼습니다. 책 좀 보다가 생각나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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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기 전에는, 아니 블로그에 올리기 전에는 제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라는 제목으로 글을 이렇게 많이(과연 네 개가 많을는지는 모르겠네요) 지었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하하! ^_____________________^
이 글은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생일을 맞아 썼던 글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생일 축하합니다.
그대여!
이 아름다운 계절에 그대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그대는 어디에 있나요?
오늘은 달이 축복하는 그대의 생일입니다.
이 좋은 날에 나 그대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그대는 이곳에 있지 않습니다. 바라고 또 바라도 그대는 오지 않고……. 이제는 잊으려 합니다.
이제는 잊으려 합니다.
그대에게 사랑노래를 띄운 지 벌서 여러 해! 보내지 못할 글들을 (종이에) 써보고 찢기를 그에 버금가는 해! 그 시간만큼 저는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의 갑절은 됨직한 슬픔을 저는 견딜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기쁨을 내어놓으리라.
그대를 생각한 횟수만큼 저는 희망을 가집니다. 하지만 그것은 기약없는 만남에서 나온 희망! 언제나 가슴 한구석이 비어버린 그 허전함을 함께 가져다 줍니다. 그 허전함은 언제 채워진다는 기약도 없습니다.
알아주십시오.
잊고 싶어서 잊으려 하는 것이 아닙니다.
덧붙이는 말
위에서 썼듯이 이 글은 생일을 맞은 "그대"를 생각하며 쓴 글입니다.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사항을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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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은 자기 자신을 속임으로써 시작하여,
다른 사람을 속임으로써 끝맺는다.
그것이 소위 로맨스다.
- 오스카 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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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와 천사의 언어로 말한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요란한 징이나 소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고 모든 신비와 모든 지식을 깨닫고 산을 옮길 수 있는 큰 믿음이 있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 내가 모든 재산을 나누어 주고 내 몸까지 자랑스레 넘겨준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 사랑은 언제까지나 스러지지 않습니다. 예언도 없어지고 신령한 언어도 그치고 지식도 없어집니다.
-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합니다.
- 그러나 온전한 것이 오면 부분적인 것은 없어집니다.
- 내가 아이였을 때에는 아이처럼 말하고 아이처럼 생각하고 아이처럼 헤아렸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는 아이 적의 것들을 그만두었습니다.
- 우리가 지금은 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어렴풋이 보지만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볼 것입니다. 내가 지금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에는 하느님께서 나를 온전히 아시듯 나도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 그러므로 이제 믿음과 희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계속됩니다. 그 가운데에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덧붙이는 말
바이블 문구 가운데 사랑과 관련하여 가장 많이 인용되는 구절이라네요. ^^a
한편 저는 개신교라서 그런지, "고린도전서"라는 말이 익숙하답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고린도전서"라는 표현은 개신교 측의 일방적인 "약속 불이행"의 결과로써, 이른바 "거짓말"의 결과입니다. 공동번역은 말 그대로 개신교 측과 가톨릭 측이 함께 성경을 번역하고 공동으로 사용하자고 했는데, 막상 번역이 끝나고 성경 각 책의 이름이 정해지자, 개신교 특히 장로교 측에서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아예 개역개정판이라는 새로운 번역본을 내놓게 되죠.
저 역시 장로교 교회에 다니지만, 가톨릭 측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는 생각을 아니 가질 수 없네요.
참고로 고린도/코린토는 고대 그리스의 코린토스를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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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ㅅᄃᆞᆯ 기나긴 밤을
황진이 지음
덧붙이는 말
시는 위키문헌에서 가져왔습니다. 위키문헌의 글은 마음대로 옮길 수 있으니 저작권 걱정 마시기 바랍니다. (다만 오히려 옮기지 못하게 막으면 저작권 위반일 가능성이 큽니다.) 더구나 이 시는 퍼블릭 도메인으로서 마음대로 베끼거나 수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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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그제는 꿈을 꾸었습니다.
갑자기 천일번제를 정리해둔 수첩을 잃어버려 어떻게 어떻게 하나를 올렸죠. 그렇게 겨우 올리고는 잠이 들었는데, 아주 멋진 글귀를 생각하고는 펑펑 울었답니다.
꿈 속에서…….
잠시 뒤 눈을 떠 보니 모두 꿈이었네요.
더 사람을 당황스럽게 만든 일은, 꿈 속에서 - 사실 그때는 꿈인지도 몰랐지만 - 그토록 써둔 글귀를 읽고 또 읽어서 외우다시피 했던 그 글귀가 전혀 생각이 나지를 않았답니다.
아! 이 무슨 일이랍니까?!
아무튼 오늘 또 수첩을 잃어버렸네요. 그래서인지 그저께 꿈에서 생각했던 그 글귀가 생각났으면 하는 바람이 더 커집니다.
여러분 안 그래요?!
아무튼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사랑이란?
그대에게 바칠, 그대를 그릴, 그 글귀를 생각하다 지쳐서 잠이 들어 꿈속에서까지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요?
덧붙이는 말
본문에 썼듯이 수첩을 또 잃어버린 오늘 같은 날이 다시 없기를 바랍니다. (아직 못 찾았어요.)
그리고
아직도 저는 그 녀석을,
몇 달 동안 연락조차 되지 않는 그 녀석을
여전히 사랑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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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하는 것이 인생이다.
기쁨이 있는 곳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결합이 이루어지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결합이 있는 곳에 기쁨 또한 있다.
-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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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부르는 사랑의 노래
박철 지음
사랑한다는 것은
닮아간다는 것입니다.
땅이었던 것이, 물이었던 것이
바닷가로 밀려와
이끌어 밀어 주며
그리운 까닭에, 그리워한 까닭에
그대인가 그대인가
알고파서 몸부림하는 것입니다.
멀디먼 것들이 맞대고 속삭이며
하나로 되어감을 물글토록 기뻐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생긴 날부터
당신 곁에서 당신을 부르며
당신을 위해
당신만을 위해…
그리하여 갈수록
목숨처럼 깊게만 느껴지는
당신을 위해
나는 바닷가에서
사랑노래를 부릅니다.
덧붙이는 말
당연한 말이겠지만, 저작권은 박철 님께 있습니다.
예전에 이 시의 제목을 영어로 바꿀 때 "Sing the Love Song on the Beach"라고 했었죠. 그런데 알고 보니, 완전히 콩글리쉬였습니다. 맨 앞에 동사가 왔으니, 이건 일반 문장이 아니라 명령문이 되어 버린 거죠. ㅡㅡ; 그냥 "Sing" 빼고 "The Love Song on the Beach"라고만 하며 된다고 하더라고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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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정호승 지음
밥그릇을 들고 길을 걷는다.
목이 말라 손가락으로 강물 위에
사랑한다고 쓰고 물을 마신다.
갑자기 먹구름이 몰리고
몇날 며칠 장대비가 때린다.
도도히 황톳물이 흐른다.
제비꽃이 아파 고개를 숙인다.
비가 그친 뒤
강둑 위에서 제비꽃이 고개를 들고
강물을 내려다본다.
젊은 송장 하나가 떠내려오다가
사랑한다.
내 글씨에 걸려 떠내려가지 못한다.
덧붙이는 말
당연한 말이겠지만, 저작권은 정호승 님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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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어떠한 아픔이나 병이라도 없애주는 만병통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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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은
먼저 시작하여
더 많이 주고,
나중까지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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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편지
정호승 지음
그대는 내 슬픈 운명의 기쁨
그대는 내가 기도할 수 없을 때 기도하는 기도
그대는 내 영혼의 가난할 때 부르는 노래
그대는 모든 시인들이 죽은 뒤에 다시 쓰는 시
그대는 모든 애인들이 끝끝내 지키는 깨끗한 눈물
오늘도 내가 그대를 사랑하지 않았던 날들처럼
하루하루 최후의 날처럼 지나가고
나는 나를 책망하는 날보다
그대를 원망하는 날들이 많았나니
오늘은 창 밖에 등불 하나 내어 걸고
기다림 때문에 내 그대를 사랑하노라
사랑하기에 내 그대를 기다리노라
그대는 결국 침묵을 깨뜨리는 침묵
그대는 아무리 걸어가도 끝없는 새벽길
그대는 새벽달빛 위에 앉아 있던 겨울산
그대는 작은 나뭇가지 위에 잠들던 바다
우리가 사랑이라고 부르던 사막의 마지막 별빛
언젠가 내 가슴 속 봄날에 피었던 흰 냉이꽃
덧붙이는 말
당연한 말이겠지만, 저작권은 정호승 님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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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감자를 심고 가꾸어 보셨나요?
어릴 적 감자를 땅에 심은 적이 있답니다. 그런데 가끔 알맹이만 심은 적이 있고, 또 가끔은 껍질에 알맹이는 아주 조금 붙은 조각을 심은 적도 있답니다. 보통은 껍질 없이 알맹이만 심어도 감자가 날 거라고 생각하죠. 저도 그랬고요.
그런데 알맹이만 심긴 감자는 전혀 싹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대로 썩어서 없어져 버렸죠. 반대로 껍질에 알맹이는 아주 조금 붙은 조각은 아주 허약한 싹이나마 틔웠답니다.
그 한 겹밖에 안 되는 껍데기가 있기에 감자는 비로소 싹이 트고 자라납니다.
사랑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그 한 겹의 껍질이 있기에 사랑도 자라난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이는 말
감자 알맹이는 영양분은 많지만, 새로운 생명이 만들어지는 부분은 아니죠. 반대로 감자 껍질은 영양분의 총량은 적지만 그곳에서 새로운 생명이 만들어진답니다. 뭐, 생장점이 있어서 그렇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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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이란 배워야 할 감정입니다.
그것은 긴장이요, 성취이다.
그것은 깊은 동경이요, 적대감이다.
그것은 즐거움이요, 아픔이다.
동전의 양면과 같이 한쪽이 없으면 다른 하나도 없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행복은 사랑의 한 부분일 뿐이다. 이것을 명심하고 배워야 한다. 고통 역시 사랑의 한 부분이다. 이것은 사랑의 신비요, 아름다움이며, 동시에 사랑의 명예이다.
사랑은 배워야 할 감정이다.
-《사랑은 배워야 할 감정》(월트 트로비쉬 지음)
덧붙이는 말
월트 트로비쉬는 독일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기독교 관련 저작을 많이 남겼습니다. 아직 살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항은 저도 모르니 이만 줄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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