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오피스 베타버전 버그 19 - 빈곳에 하이퍼텍스트 지정할 때의 버그
최근 한컴오피스2010 베타버전의 ᄒᆞᆫ글을 사용하면서 하이퍼링크를 자주 만들었습니다. 블로그로 올리기 기능을 사용해야 하므로 자주 쓰지 않을 수 없었죠. 그런데 빈 공간에 하이퍼링크를 만들면 다른 글자를 지워 버리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1. 벌레의 유형
ᄒᆞᆫ글 씨! 하이퍼링크를 만들 때 표시할 문자열이 왜 다른 문자열을 침범하게 두나요? 새롭게 지정한 문자열에게는 새로운 공간을 배정해야 하지 않나요?
괜히 남의 자리 차지하는 엉뚱한 벌레입니다.
2. 개발자의 답변
2010년 1월 12일 버그 리포팅을 한 상태입니다.
3. 벌레의 발견
하이퍼링크를 만들다가 우연히 빈곳에 영역을 설정하지 않고 하이퍼링크를 만들면서 발견했습니다.
3.1. 영역 지정 후 하이퍼링크 만들기
그림 1 영역 설정 후 하이퍼링크 지정하기
위 그림에서 하이퍼링크를 지정할 때 설명이 나타나 있습니다.
그림 2 하이퍼링크 지정에 대한 설명
아무튼 하이퍼링크는 현재 커서 위치, 선택된 개체, 블록 잡은 영역에 삽입할 수 있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그림 3 웹 주소로 하이퍼링크 연결하기
위와 같이 작업을 하면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그림 4 하이퍼링크로 연결한 뒤의 화면 (아래 잘랐음)
3.2. 영역 설정 없이 하이퍼링크 만들기
앞의 3.1.에서는 영역을 설정한 뒤에 하이퍼링크를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아무 곳에나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림 5 현재 커서 위치를 잘 보십시오.
위에서 커서 위치는 영역 설정 없이 “벌레와”라는 문자열 다음입니다.
그림 6 마음대로 영역을 지정합니다.
위 그림에서 보면 ᄒᆞᆫ글의 하이퍼링크 기능을 사용하면 마음대로 영역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곳의 문자열을 복사해 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저곳에 표시할 문자열을 새로 지정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림 7 새롭게 지정한 표시할 문자열
의심도 않고 표시할 문자열을 [벌레와를 버그로 바꾸었습니다.
그림 8 바뀐 문자열
위 그림에서 보면 문자열이 버그로 바뀌어 있습니다. 원래 있던 [벌레와는 사라져 버렸죠. 그것을 예상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 사람이나 될까요?
3.3. 다른 프로그램에서 하이퍼링크 만들기
그렇다면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하이퍼링크를 만들 때 어떻게 할까요? 물론 다른 프로그램과 비교하는 것이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ᄒᆞᆫ글에는 ᄒᆞᆫ글만의 독창적인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프로그램이 모두 ‘갑’이라는 방법을 사용할 때 ᄒᆞᆫ글과 홀로 ‘을’이라는 방법을 쓴다면? 거기다 ‘을’이라는 방법이 ‘갑’과 그 과정은 같고 최종 결과만 다르다면? 아무래도 ‘을’이라는 방법을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이 늘어나지 않을까요?
MS Word 2010 (Beta)에서 하이퍼링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림 9 커서의 위치는 아까 했던 작업 위치입니다.
위에서 커서 위치는 앞서 작업했던 그 위치입니다.
그림 10 링크 만들기
위 그림처럼 Insert 메뉴에서 Links 아이콘의 아랫부분을 클릭하면 세 개의 아이콘이 나오는데, 그 가운데 Hyperlink를 선택합니다.(MS Word의 작업은 일부러 자세히 설명하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워드프로세서는 ᄒᆞᆫ글만 아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그림 11 링크 삽입 대화상자
그림 12 링크 적용 후의 화면
MS Word에서는 위와 같이 문자열을 새로 만들어 삽입했습니다. 그런데 ᄒᆞᆫ글을 강제로 영역을 설정하여 기존에 있던 문자열을 수정했습니다. 문제는 다른 프로그램은 모두 MS Word의 방식을 따르는데, ᄒᆞᆫ글만 혼자 놀고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어느 쪽이 불편할까요? 아예 다른 기능에서 다른 결과가 나오면 사람들은 수긍하지만, 비슷한 기능에서 혼자만 다른 결과를 보여주면 그것을 어색하게 여기게 됩니다.
4. 벌레의 원인 및 덧붙이는 말
앞서 ᄒᆞᆫ글의 안내문에서 하이퍼링크는 현재 커서 위치, 선택된 개체, 블록 잡은 영역에 삽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삽입이 아니라 기존 문자열을 수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누가 예상할 수 있을까요?
앞의 예시 그림(그림 6)은 그렇게 영역 설정을 ᄒᆞᆫ글이 마음대로 하는 장면을 일부러 스크린샷으로 잡았지만, 만약에 하이퍼링크 대화상자에 가려서 그런 장면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때 정말로 사람들은 납득할 수 없게 되지 않을까요?
안내문 내용을 믿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역 설정을 하지 않은 경우에, 기존 문자열을 덮어쓰게 되리라고 예상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벌레는 한글과컴퓨터사의 자사 중심주의 때문에 생겨난, 다른 회사 제품이야 어떻든지 ᄒᆞᆫ글에는 ᄒᆞᆫ글의 방식이 있음을 너무 고집한 탓에 생겨난 벌레로 여겨집니다.
5. 비슷한 벌레
● [벌레와 팁/버그] - 스프링노트의 태그 표기 벌레
6. 관련 문서
6.1. 내부 문서
6.2. 외부 문서 - 테스트 블로그
(없음)
이 글은 ᄒᆞᆫ글 2010 베타버전에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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